[그래픽 뉴스] 동장군 맹위<br /><br />북극에서 밀려온 한기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시작된 건데요.<br /><br />기온이 크게 떨어질 뿐 아니라 바람이 매섭게 불고 눈도 많이 내릴 거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, 어제보다 무려 6도가량 낮아져 영하 11.8도까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역은 영하 20도 아래로 곤두박질쳤는데요.<br /><br />현재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고 특히 금요일에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면서 최근 20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한파의 원인은 역설적이게도 지구 온난화로 북극이 따뜻해진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에 커다란 고기압이 발달했고, 북극 상공을 맴돌던 제트기류가 고기압 장벽에 막혀 동아시아로 굽이치면서 영하 50도에 달하는 냉기가 한반도로 밀려오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한파와 칼바람은 물론 폭설까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추위에 대비를 단단히 해야겠죠.<br /><br />가정에 노약자와 어린이가 있는 경우 난방과 실내 온도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주시고요.<br /><br />가급적이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되, 외출할 경우 내복, 목도리, 장갑, 모자 등으로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만약 동상에 걸리면 피부를 비비거나 갑자기 불에 쬐지 말고, 따뜻한 물에 씻고 보온을 유지한 채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.<br /><br />내일 아침부터 전국 곳곳에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걸을 땐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보폭을 줄여 걸어야 하고요.<br /><br />스마트폰을 보는 등 시선을 딴 데 두지 말고 주위를 잘 살펴야겠습니다.<br /><br />운전할 땐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는 게 좋겠죠.<br /><br />눈이 올 땐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운전하기 전에 앞 유리에 낀 성에를 완전히 제거해야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.<br /><br />이 외에도 부동액, 축전지 등 자동차 사전 점검을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연초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만큼 한파 관련 사고와 질병을 잘 예방해서 안전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